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한 요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10년 정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금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 가지 이상의 구동계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자동차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솔린과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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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아반떼와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대중적으로 판매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그 이후 소나타, 그랜저, 산타페, K5, K7, K8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03년 10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만 5,585대로 22.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대형 SUV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출시되면서 정숙하고 높은 연비에 넓은 공간까지 느낄 수 있어 많은 자동차 오너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금 혜택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서 다양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어떤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취득세 감면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면 7%의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2024년 기준 40만 원의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단, 취득세 감면 혜택은 매년 줄어들고 있어서 2024년 12월 31일이면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다고 하니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요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렌토, 산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4륜 모델을 선택하게 되면 취득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는데요 2륜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 15.3km/l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4륜의 경우 공인 연비가 13.7 km/l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참고하세요
개별소비세 감면
개별소비세는 일반 구매자가 실제로 체감하기 어려운 세금인데요 이유는 이미 차량 가격에 포함 또는 공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별소비세는 개별소비세액, 교육세, 부가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다음과 같이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 개별소비세액 100만 원
- 교육세 30만 원
- 부가세 13만 원
총 143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는데요 동일한 자동차 가격이라면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별소비세에서 143만 원이 차이 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별소비세 역시 2024년 12월 31일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고 이후에는 종료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2021년에 3년 연장을 실시한 이력이 있어 추후 연장이 될지 여부는 살펴봐야겠습니다.
일반혜택
마지막으로 세금 혜택이 아닌 친환경 자동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바로 공영주차장과 공항주차장의 주차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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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배술가스 종합전산 시스템에 등록이 되어 있어 행정정보 조회 후 실시간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점 단점
저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10년 가랑 운행 했는데요 지금까지 너무 만족하면서 운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장점의 경우는 단연 높은 연비입니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110km 정도 되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금 월 주유비용은 약 20 ~ 22만 원 정도 지출 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의 비율은 약 8 대 2 정도 되어 고속 주행이 많아서 연비가 더 좋은 경향이 있지만 시내에서도 14 ~ 16 km/l의 평균 연비를 보여주고 고속도로 이용 시 17 ~ 19 km/l의 연비를 내주고 있어 저렴한 유지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정숙성 역시 좋은데요 시내 운전 시 엔진의 개입이 많지 않고 전기 모터로 주행하다 보면 엔진의 소음이 들리지 않아서 조용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단점
오래 운행하다 보니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겨울의 경우 연비가 좀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히터 때문인데요 실내가 추워서 히터를 동작하게 되면 차량이 열을 발생하기 위해서 엔진을 계속 돌려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어느 정도 주행 하여 엔진의 열이 발생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히터를 틀면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냉간시 소음인데요 하이브리드는 운행하면서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인데요 운행을 하지 않고 정차되어 있는 경우 배터리가 일정 부분 떨어지면 엔진이 자동으로 돌아서 배터리를 충전하게 됩니다.
이때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800 rpm 정도로 엔진이 돌게 되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500 rpm까지 엔진을 돌려 전기를 발생하여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소음에 대한 의견이 갈리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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